2013. 7. 8. 18:01

캄보디아 식수 오염해결 지원 등 과학한류 '시동'

미래부, 13년 개도국 과학기술지원사업 선정결과¨적정기술개발 거점센터 설립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2013.07.05 11:30

 

식수 오염 문제가 심각한 캄보니아에 적정기술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자원이 지원된다.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5일 발표한 '올해 개도국 과학기술 지원사업' 신규과제 선정결과에 따르면,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적정과학기술 지원 사업으로 음용수의 오염(비소 등 중금속)이 심각한 캄보디아에 글로벌 물 적정기술 현지거점센터 설립을 제안한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가 선정됐다. 적정과학기술이란 개도국의 생존, 생계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과학기술로, 최첨단 기술은 아니지만 그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민들이 유지보수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말한다.가령, 별도의 정수장치없이도 오염된 상수원에서 바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개발된 빨대모양의 정수필터(Life Straw)와 식수원에서 먼곳까지 적은 힘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원통모양의 'Q 드럼'이 대표적이다. 캄보디아는 전국민의 30%1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최빈국으로, 경제적 어려움 이외에도 프놈펜 인근 주변에 유해한 중금속인 비소문제와 수처리시설 부재로 수인성 질병에 상시 노출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는 서울대, 단국대, 부경대, 그린엔텍 등 다양한 국내 참여기관을 비롯해 캄보디아 현지 국립대학인 NPIC(National Polytech Institute of Cambodia)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조사에서부터 적정기술 개발, 교육 및 시범사업 등 상용화까지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의 기초 위생환경 개선은 물론, 고용과 새로운 시장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책임자인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독고석 사무총장은 캄보디아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체 개도국의 물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거점센터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올해 심사에서는 이외에도 스리랑카 치의학 연구지원 사업 등 최종 8개 과제(기관간 협력사업 7과제 포함)가 선정됐다.미래부 관계자는 "우리의 앞선 과학기술을 활용해 개도국의 생존, 생계 문제 해결을 돕고,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 과학한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미래부는 향후 적정과학기술 거점센터의 설치 확대는 물론, 개도국의 현지 수요와 국내의 공급을 연결하는 등 과학기술 공적개발원조(ODA)를 전문적으로 총괄하는 지구촌 기술 나눔센터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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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05/2013070501834.html

아주경제  http://www.ajunews.com/kor/view.jsp?newsId=20130705000083

뉴시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5246495

Posted by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