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6. 09:42

 

적정기술 2 물과미래 언론보도자료.pdf

출처 :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atidx=0000071856

 

 

물 기술 제공으로 과학 한류 이끈다

적정기술 2.0 : 물과 미래세미나 열려

 

20130924()

 

물 기술 제공으로 과학 한류 이끈다적정기술 2.0 : 물과 미래세미나 열려20130924() 적정기술로 개발도상국에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국내의 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3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적정기술 2.0 : 물과 미래세미나가 개최된 것.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설 과학기술나눔공동체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이 행사는 출범한 지 불과 2년 만에 급격히 성장한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의 위상을 말해주듯 많은 참석자들로 북적였다. 애초 과학기술회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사전 등록 인원이 많아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회의실로 세미나 장소를 바꿨지만 행사장 바깥에까지 의자를 놓아야 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적정기술이란 저개발국가에 사는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현지에서 만들어져 지속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 현지의 필요를 충족시키되 그곳의 실정에 맞게끔 낮은 가격의 재료를 사용하며 그곳의 자원을 활용한 기술이어야 한다. 유사한 용어로는 대안기술’, ‘중간기술’, ‘토착기술’, ‘지속가능한 기술등이 사용되고 있다.

세미나의 주제인 적정기술 2.0’은 현지 공급이 가능한 재료 중심의 간단한 기술과 단기적· 시혜적 원조 중심의 성격을 지닌 1960년대의 적정기술 1.0’과는 달리 중·고급 기술 및 신기술을 적용하며 현지의 사회자본과 시장구조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현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 일방적이며 수직적인 파트너십이 아니라 수평적 파트너십이라는 뜻이다.박원훈 과학기술나눔공동체 운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제 개발도상국 문제는 더 이상 그들만의 불행이 아닌 전 세계적 문제이다전쟁의 폐허 속에서 국제사회의 원조 등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은 특히 이런 국가들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행사는 927일에 출국해 2015630일까지 캄보디아에서 활약할 적정기술 파견단의 임명장 수여식을 겸해 진행됐다. 개회사에 이어 진행된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파견단장인 최의소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정재, 이태영, 정명호 등의 단원이 임명장을 받았다.새 정부의 국정과제 목표 중 하나로 제시돼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윤제용 서울대 교수(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회장)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의 활동과 국제협력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윤 교수는 개발도상국의 주민들에게 적정기술을 보급해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과학기술 학계와 산업계 전문인들의 모임이 바로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라면서 2009년에 창립한 국경없는 과학기술연구회에서 2011()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가 출범하기까지의 과정 및 연혁에 대해 소개했다.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의 주요 활동은 연구개발 및 봉사활동, 국내외 네트워크 강화, 일반인에게 활동 사항을 알리는 대중화 등의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윤 교수는 출범한 지 단 2년 만에 대학교수, 연구소 연구원, 산업계 과학기술자, 대학생 등 약 400명 정도의 회원과 각지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노력과 더불어 경제성장의 책임감 공유, 국제 원조 프로그램의 활성화, 새 정부의 국정과제 목표 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새 정부는 과학기술로 국민 행복을 실현하는 것을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이를 개발도상국까지 확대하는 개념으로 과학기술 ODA를 통한 과학한류 조성140개 국정과제의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두 번째 발표자인 정윤길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실장은 개발협력연대(DAK)의 혁신적 민관 협력사업 모델 소개란 주제로 발표했다. 정 실장은 개발협력을 수행하는 단체 간 정보교류의 장이란 목적으로 20128월에 출범한 개발협력연대가 현재 181개 기관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할 만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시범사업으로 굿네이버스가 참여하는 몽골 난로 열효율성 제고를 위한 G-Saver 생산 프로젝트 추진과 더불어 각 단체들의 사업 참여시 윤리지침 및 협업원칙 등을 규정하는 가이드라인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개발협력연대의 사업 개념은 먼저 각 단체가 사업 컨셉트를 KOICA에 제시하고, 그 내용이 타당할 경우 현지 조사를 통해 사업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한 후 약정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따라서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비즈니스 관련 기술과 NGO·학계 등의 특징 및 장점이 발휘될 수 있는 공유가치 창출형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는 점, 민간의 현지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창업과도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 국제 추세에 부합하는 선진 형태의 모델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개도국 성장에 따른 미래 시장 선점 역할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독고석 단국대 교수(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사무총장)개발도상국 협력을 위한 물 적정기술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독고 교수는 “2008WHO의 자료에 의하면 아직도 수인성질병으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들을 구하기 위한 물 적정기술 사례들을 하나씩 소개했다.세라믹 정수기, 태양광을 이용한 워터콘, 대규모의 하이브리드 물 공장 개념의 워터피라미드, 휴대용 정수물병, 필터만 있는 저렴한 정수기, 여행용 가방 개념의 정수기 등이 그것이다. 독고 교수는 적정기술의 필요성에 대해 세계경제 구조의 중하위층이 요구하는 적정한 기술을 공급함으로써 그들의 현재 수요를 충족하고, 향후 지속적 성장에 따른 미래 시장의 수요자로서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고 공급해야 한다면서 한국의 경우 지난 60년간의 기술 노하우를 그대로 개도국에 지원할 수 있어 파트너십 구축이 용이하다고 주장했다.또한 적정기술에 대한 새 정부의 국정과제 목표에 대해서는 많은 국내 연구자들이 우리의 앞선 과학기술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생존 및 생계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진 발표에서는 최의소 고려대 명예교수가 ‘iWc를 중심으로 한 동아세아 협력 비전이란 주제로 캄보디아에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오현제 박사가 아시아 지역 적정기술을 이용한 정수처리 적용과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다섯 차례의 주제 발표가 끝난 후에는 윤제용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고 김두식 Team and Team 대표, 김자겸 박사(K-water 사업기획실), 박성제 자연재해저감기술사업단장, 박순호 그린엔텍() 연구소장, 안규홍 KIST 박사가 패널로 참석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성규 객원편집위원 | 2noel@paran.com

저작권자 2013.09.24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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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