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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우리정부의 제5호 적정기술 해외거점센터가 iTCSD(Innovative Technology Center for Sustainable Development)라는 공식명칭으로 개소하였다.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의 박 일공사를 비롯하여 EDCF, KOICA, KOIPA 등 주에티오피아 주한국 정부기관의 관계자와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 국장, 아다마시 국장 등 현지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하였고, 한국연구재단의 신숙경 국제협력본부장, 이종안 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김동현 주무관 등 우리측 대표단 약 30명이 참석하여 개소를 축하하였다.

특히,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아다마과학기술대학의 총장을 역임한 이장규 서울대 명예교수가 참석하여, 대에티오피아 우리정부의 과학기술 고등교육 ODA와 아다마과학기술대학의 발전에 대한 심도 있고 다각적인 이해를 도왔으며, iTCSD의 연구와 운영을 위하여 현지 협력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실어 주었다. 또한, 최의소 센터장(제1호 센터, 캄보디아), 이협승 센터장(제4호 센터, 탄자니아), 노재성 센터장(제5호 센터, 에티오피아)의 참석으로 기존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센터들의 연구성과와 경험 공유 및 공동연구 창출을 위한 발전적인 논의들이 이루어지는 등 유의미한 개소식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iTCSD 개소식 이후에는 International Workshop on Sustainable Technology 2018를 개최하여, 한국에서 참석한 물과 농업 전문가와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전문가 및 에티오피아 현지 전문가들의 학술발표와 교류가 이루어졌다. 이장규 총장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연 이번 워크숍은 물과 농업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져 총 14명의 학술발표가 진행되었다. 본 워크숍을 통해, 기후변화로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아프리카의 기후조건과 환경 등의 파악이 가능하였으며, 이에 따른 물과 농업 및 지역개발에 도입되어야 하는 적정기술의 수준과 규모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iTCSD는 사업기간 내에 매년 최소 1회의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여 전문적이고 확장적인 지식과 경험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아시아에 편중되어 있던 ODA 사업을 아프키라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국제개발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번 iTCSD 개소는 이러한 맥락에서 그 사업이 매우 중요하여, 우리나라의 전문가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빛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역시 본 사업에 다각적인 참여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 iTCSD는 에티에티오피아 아다마과학기술대학에 설치된 제5호 센터로, 물과 농업을 중심으로 현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정기술을 연구개발하고 보급한다. 아주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의 신귀암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고, 아다마과학기술대학의 노재성 교수가 현지 센터장으로서 총괄 운영하며, 센터는 2017년 4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운영된다.